Aberargie Inaugural

Reviews 2026년 5월 22일

Score: 76 / 100
Standard


바나나 커스터드 도넛


농장에서 보틀까지 (Farm-To-Bottle) 생산 방식을 모토로 하는 에버라지 증류소는 1994년 보모어 증류소 매각으로부터 32년만에 모리슨 가문이 증류 산업에 복귀를 선언한 증류소이다.

병입은 2025년에 되었지만, 출시는 2026년 3월 3일에 발매되었다.

Aberargie Inaugural 8Y
Bottler: Official Bottling
Distilled: 2017
Bottled: 2025
Cask Type: 1st Fill Bourbon & Sherry
700ml / 48.2%


시음 환경
글래스: 로나 글래스
상태: 1차 오픈 직후, 2차 수위 1/3 지점, 3차 수위 바닥 지점
시음 장소: 집
테이스팅 날짜: 1차 3/13, 2차 4/17, 3차 5/27


Nose

  • 바나나 커스터드와 졸인 사과 계열의 디저트 계열의 달콤함.
  • 빵 반죽 느낌처럼 다가오는 우디함과 그 위를 덮고 있는 파우더리함.

Palate

  • 아주 살짝의 매운 느낌이 존재하나,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다. 이 점은 여러 번의 시음 과정 도중 빠르게 중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 옅은 느낌의 카라멜과 생강과 같은 뉘앙스가 함께 다가온다.
  • 그 뒤, 바닐라와 빵 반죽의 맛이 느껴진다.

Finish

  • 처음은 아주 옅은 느낌의 카라멜 느껴지지만, 그 느낌이 길게 이어지지는 않는다.
  • 약간의 바닐라, 허브 느낌과 함께 나타나다, 반죽, 파우더리한 느낌의 오키함이 길게 이어진다.

첫 오피셜 출시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맛있는 위스키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이 위스키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맛 자체보다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려는 태도에 있다.

제조 방식과 캐스크 구성 비율을 공개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한 보리 품종의 비율까지 세세하게 밝히는 투명성은 분명 주목할 만하다. 싱글 캐스크 표기 방식 논란, 도수 논란, 원액 관련 논란 등으로 위스키 팬들의 신뢰를 잃고 있는 일부 증류소들과 비교하면, 이는 업계가 지향해야 할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투명성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어, 소비자들이 모호한 정보와 과장된 마케팅에 속아 제품을 구매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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