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more 1966 for Tokyo Helmsdale Bar
Score: 92 / 100
Historical
'블랙 보모어에서 만족할 수 없는 이유'
'헴스데일(Helmsdale)'은 전설적인 바텐더 '무라자와 마사키'씨가 1996년 미나미 아오야마에 오픈한 스코티시 펍이자 위스키 바로, 일본의 위스키 문화, 특히 싱글 몰트 위스키의 대중화와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전설적인 장소이다.
그곳의 프라이빗 보틀 중 가장 유명한 보틀이 바로 이 1966 보모어이다.
Bowmore 1966 for Tokyo Helmsdale Bar 35Y
Bottler: Tokyo Helmsdale Bar
Vintage: 1966
Bottled: 2001
Cask Type: Hogshead
Number of bottles: 120
700ml / 46.2%
시음 환경
글래스: 코피타 글래스
상태: 오픈 후 4개월, 바틀 절반 수위
시음 장소: 바
테이스팅 날짜: 2025.05.16
Nose
- 60년대 빈티지 보모어에서 기대할 수 있는 고유의 찻잎, 시가 잎, 그리고 약간의 포도 뉘앙스가 섞여 있다.
- 아주 푹 익은 구아바와 망고, 패션프루트 계열의 달콤함이 옅은 자몽, 포도 계열의 산도와 살짝의 탄산 느낌과 함께 올라온다.
- 뒤이어, 기름진 땅콩,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 기름, 그리고 약간의 오크 향이 느껴진다. 이 부분은 경험에 따라 과숙의 뉘앙스로 느낄 수 있을 듯하다.
- 시간이 지남에 따라 람부탄과 리치, 애플망고의 노트가 강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Palate
- 청포도와 람부탄, 애플망고, 그리고 구아바의 노트가 지배적이다.
- 증폭시킨 리치의 당도에 땅콩기름을 칠해 감칠맛을 더하고, 패션푸르트와 다양한 열대과일로 만든 주스에 섞은 것 같은 느낌이다.
- 탄닌감이 살짝 느껴지는데 오크라기보다 람부탄이나 리치의 씨앗에서 느낄 수 있는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다.
Finish
- Nose와 Palate에 비해 플로럴 노트가 많이 나온다.
- 땅콩 기름, 오크의 떫떠름함이 과숙취로 느껴지기도 한다.
- 화사한 피니시와 아주 긴 여운이 특징이다.


후면 라벨에 바틀에 대한 자세한 스펙이 기재되어 있다.
위스키 매니아 사이에서도 아는 사람만 알고 있고, 현재는 실물을 구경하는 것조차 아주 값진 경험이 되는 희귀한 바틀이다. 정면부의 한지 라벨은 이백의 시 '객중행'을 모티브로 하여, 이 위스키의 아름다운 호박색과 가치를 시 한편으로 표현하였다고 한다.
일본 바 문화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바 헴스데일'은, 과거 일본의 위스키 성지로써 전설적인 희귀 위스키들을 잔술로 판매하며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로 꼽혔었다.
전설의 바텐더가 된 무라자와 씨는 현재도 헴스데일 카루이자와점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헴스데일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트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다.)
이 바틀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60년대 중반 빈티지 보모어의 뉘앙스와 수준 높은 열대과일 노트를 보여준다. 이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아 마땅하지만, 오일리한 견과류 느낌과 오크의 느낌이 사람에 따라 마이너스 요소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