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more 1966 for Tokyo Helmsdale Bar

Reviews 2026년 5월 27일

Score: 92 / 100
Historical

'블랙 보모어에서 만족할 수 없는 이유'


'헴스데일(Helmsdale)'은 전설적인 바텐더 '무라자와 마사키'씨가 1996년 미나미 아오야마에 오픈한 스코티시 펍이자 위스키 바로, 일본의 위스키 문화, 특히 싱글 몰트 위스키의 대중화와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전설적인 장소이다.

그곳의 프라이빗 보틀 중 가장 유명한 보틀이 바로 이 1966 보모어이다.

Bowmore 1966 for Tokyo Helmsdale Bar 35Y
Bottler: Tokyo Helmsdale Bar
Vintage: 1966
Bottled: 2001
Cask Type: Hogshead
Number of bottles: 120
700ml / 46.2%

시음 환경
글래스: 코피타 글래스
상태: 오픈 후 4개월, 바틀 절반 수위
시음 장소: 바
테이스팅 날짜: 2025.05.16


Nose

  • 60년대 빈티지 보모어에서 기대할 수 있는 고유의 찻잎, 시가 잎, 그리고 약간의 포도 뉘앙스가 섞여 있다.
  • 아주 푹 익은 구아바와 망고, 패션프루트 계열의 달콤함이 옅은 자몽, 포도 계열의 산도와 살짝의 탄산 느낌과 함께 올라온다.
  • 뒤이어, 기름진 땅콩,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 기름, 그리고 약간의 오크 향이 느껴진다. 이 부분은 경험에 따라 과숙의 뉘앙스로 느낄 수 있을 듯하다.
  • 시간이 지남에 따라 람부탄과 리치, 애플망고의 노트가 강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Palate

  • 청포도와 람부탄, 애플망고, 그리고 구아바의 노트가 지배적이다.
  • 증폭시킨 리치의 당도에 땅콩기름을 칠해 감칠맛을 더하고, 패션푸르트와 다양한 열대과일로 만든 주스에 섞은 것 같은 느낌이다.
  • 탄닌감이 살짝 느껴지는데 오크라기보다 람부탄이나 리치의 씨앗에서 느낄 수 있는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다.

Finish

  • Nose와 Palate에 비해 플로럴 노트가 많이 나온다.
  • 땅콩 기름, 오크의 떫떠름함이 과숙취로 느껴지기도 한다.
  • 화사한 피니시와 아주 긴 여운이 특징이다.

위스키 매니아 사이에서도 아는 사람만 알고 있고, 현재는 실물을 구경하는 것조차 아주 값진 경험이 되는 희귀한 바틀이다. 정면부의 한지 라벨은 이백의 시 '객중행'을 모티브로 하여, 이 위스키의 아름다운 호박색과 가치를 시 한편으로 표현하였다고 한다.

일본 바 문화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바 헴스데일'은, 과거 일본의 위스키 성지로써 전설적인 희귀 위스키들을 잔술로 판매하며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로 꼽혔었다.

전설의 바텐더가 된 무라자와 씨는 현재도 헴스데일 카루이자와점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헴스데일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트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다.)

이 바틀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60년대 중반 빈티지 보모어의 뉘앙스와 수준 높은 열대과일 노트를 보여준다. 이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아 마땅하지만, 오일리한 견과류 느낌과 오크의 느낌이 사람에 따라 마이너스 요소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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