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can Taylor Glen Rothes Single Cask 12Y 2009 #448963
Score: 84/100
Standard
Butterscotch Overwhelming
이번엔 한 주류 행사에서 선물 받은 드램을 가볍게 리뷰해봅니다.
1938년 캐스크 중개 및 주류 무역 회사로 설립된 던컨 테일러는 스코틀랜드 에버딘셔에 본사를 둔 독립 병입사 입니다. 대표적인 제품군으로는 The Octave 시리즈로, 장기간 숙성된 위스키를 원래 캐스크의 약 8분의 1에 해당하는 소형 옥타브 캐스크로 옮겨 추가 숙성하는 방식을 활용한 시리즈 입니다.
평상시 글렌로시스를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밝고 캔디 같은 셰리감을 선호하는 입장에서 로시스의 셰리 스타일은 꽤 취향인 편입니다. 이번에 마신 로시스는 색상으로 봤을 때 리 보다는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 것으로 예상됩니다.
Duncan Taylor Glen Rothes Single Cask 12Y
Bottler: Duncan Taylor
Distilled: 12.2017
Bottled: 03.2022
Cask Type: Oak Cask
Cask No: #448963
700ml / 54. 6%
시음 환경
글래스: 로나 글래스
상태: N/A, 바이알 나눔
시음 장소: 집
테이스팅 날짜: 2026.07.31
Nose
- 버터스카치의 향이 지배적으로 나타나며, 바닐라와 꿀, 약간의 제스트가 섞인 향.
- 시간이 지나면서 반죽과 같은 고소한 곡물 냄새로 변해가는 바닐라 향.
Palate
- 바닐라를 바른 고무를 혀로 핥는 듯한 떫은맛.
- 덜 익은 밀가루 반죽 같은 파우더리한 질감과 함께 희미하게 느껴지는 허니듀.
- 전반적인 질감은 오일리한 편이다.
Finish
- 길이는 중간 정도지만, 여운이 오래 남지는 않는다.
- 피니시에서도 바닐라와 버터스카치가 주를 이룬다.
노즈부터 피니시까지 꿀과 바닐라처럼 글렌로시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하우스 캐릭터가 일관되게 이어진다는 점은 이 보틀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바닐라와 버터스카치가 지나치게 지배적으로 느껴져 다른 향미 요소를 느끼는 데 방해가 되었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 한 잔이었습니다.